가성비겨울패딩
- 가성비짱짱맨

- 11월 29일
- 1분 분량
최종 수정일: 7일 전
요즘 패딩 하나 장만하려고 보면 왜 이렇게 다 비싼지 모르겠어.
진짜 그냥 막 입을 용도 하나 필요한 건데도 가격표 보면 괜히 눈이 멀어…
그래서 이번엔 아예 기준을 바꿔봤지.
“그래, 그냥 가성비패딩으로 가보자.”

남성용 심플 패딩점퍼인데,
가격이 19,800원이라 순간 멈칫했어.
이 가격이면 편의점 3번 덜 가면 되는 수준인데? 싶기도 하고,
또 한편으론 “이거 입고 나가도 사람으로 보일까?” 이런 걱정도 들고.
근데 말이야…
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.
디자인도 과하지 않고 딱 무난한 스타일이라
청바지에도 어울리고 슬랙스에도 어울리고
그냥 후드티 위에 툭 걸쳐도 이상하지 않은 느낌.

그리고 두께도
“에이 얇겠지”라고 생각했는데
괜히 안에 손 넣어보게 되는 그런 온기감이 있어서
아 이게 바로 가성비패딩의 매력이구나 싶더라.
솔직히 말하면
명품 패딩처럼 폼 나게 입는 건 아니지만
이 가격에 이 정도면
오히려 내가 패딩한테 미안해질 정도랄까.
차 타고 다닐 때
편의점 갈 때
동네 산책할 때
애매한 날씨에 그냥 입기 딱 좋은 그런 존재.
괜히 “오늘 뭐 입지?” 고민하다가
결국 이것만 계속 손이 가게 되는 타입.
비싼 옷 입고 조심조심 다니는 것보다
편하게 입고 마음 편한 게 더 좋을 때도 있잖아.
이 패딩은 딱 그런 사람한테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.

이거 색상도 3개야
블랙 아이보리 카키 이렇게 있어
개인적으로 아이보리가 이쁜거 같어
아무튼 요즘처럼 아침저녁 쌀쌀할 때
가성비패딩 하나쯤은 옷장에 있어도
전혀 손해 보는 느낌은 아니더라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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